내 생각
평양행 고속버스
감포
2007. 9. 7. 16:12
오늘 일 때문에 거래처 사무실 들렀습니다.
재미난 게 있어 사진 올립니다.
분명 회사 출퇴근용 버스라고 알고 갔습니다.
차량에 회사 제품 광고가 빼곡히 적힌걸 보니,
회사 출퇴근 용 차량은 분명합니다.
근데, 느닷없는 고속버스 버전이 있습니다.
멀리서 보았을 때
가까이 가서 봅니다. 부산-평양이라고 행선지가 적혀 있네요.
버스 출입문에도 분명 부산-평양이라고 적어 두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만난 이 친구는 불행이도
평양이 아니라 베트남으로 가는 배를 타고 멀리 이국으로 갑니다.
하지만 언제나 희망은 있습니다.
하루 빨리 아시아 A1 고속도로가 건설되어,
베트남 하노이를 출발해서 북경, 평양을 거쳐
서울 그리고 부산, 동경까지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이 친구를 한국에서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표지판 정성스레 설치하신 분의 소원대로,
하루 빨리 평양으로 가는 고속버스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한 번도 뵌 적은 없지만,
꼭 당신이 건강하신 모습으로 평양행 버스를 타실 수 있게
간절히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