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대규 기차여행

감포 2013. 6. 25. 11:58

아마도 대규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를 꼽으라면 기차일것이다.

제주도 가족여행에서 에코랜드에서 미니 기차를 타고난 후로는 기차를 무척 좋아한다.

차를 타고 여행을 가다 기차가 보이면 차안이 떠나갈 듯이

" 엄마! 기차. 엄마~~ 기차 칙칙폭폭 " 을 외친다.

 

대규가 가장 먼저 부른 동요 중 하나가 바로

" 기차길 옆 오막살이...... "

 

그래서 틈만나면 대규랑 기차를 타려고 하는데 그게 쉽지않다.

부산역에서 가까운 처가집에 들렀을 때,

송정해수욕장으로 가는 동해선 무궁화 호에 우리가족이 몸을 실었다.

특별할 것도 없지만 기차가 움직이자 마냥 신이난 모양이다.

좀더 자주 기차를 태워줘야겠다.

아무래도 KTX는 너무 빠르고 조용해서 기차타기 체험에는

덜컹거리는 무궁화가 최상일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