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 고래박물관
대왕암 산책을 마치고 대규가 가보고 싶다는 고래박물관으로 향했다.
박물관 근처에서 짜장면과 짬뽕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명절 앞이라 그런지 많은 식당이 영업을 하지 않는다.
근데 유독 울산만 오면 짜장면을 먹게 된다.
매표소를 지나면 있는 고래와 천사의 조합이 약간은 어색한듯한 포토존
사람들은 왜 안내문을 잘 보지 않는 걸까?
대규랑 민규의 사진찍기를 하는 동안 포토존에 줄이 생겼다.
우리 앞에서 사진을 열심히 찍었던 가족들도 줄에 동참한다. ㅋㅋ
고래 생태 체험관
아니 정확히 하면 돌고래 생태 체험관이다.
고래와 돌고래의 구분은 몸 길이 4m 기준으로 정해 진단다.
4m 이상이면 고래, 그 이하면 돌고래.
고래 생태 체험관에는 큰돌고래 3마리가 살고 있었다.
사육사들의 먹이를 받아 먹으며 힘차게 수족관을 헤엄친다.
체험관에 있는 열대어 수족관
정말 체험관 컨텐츠가 영 부실하기 짝이 없다.
공무원들이 하는 일이란......
늘 한심스럽다.
공돌이 울산시의 수준이 박물관에서 고스란히 들어난다.
고래 생태 체험관에 생뚱맞은 열대어와 잠수부의 포토타임???
고래생태체험관 옥상에는 ㅋㅋㅋ
토끼 사육장이랑 앵무새 전시장이 .......
이리저리 뛰다가 고래 조형물에 머리를 부딪힌 민규,
표정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민규야! 많이 아팠지!
몇몇 고래 조형물과
관리가 안되어서 위험해 보이기까지 하는 페선에 가까운 포경선 1척
거기다 생뚱맞은 군함까지
정말 빈약한 상상력이다.
이곳을 주로 찾는 사람들이 아이를 대동한 가족이란 걸 모르나 보다.
우리나라 공무원들에게 좀더 기발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