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신불산 자연휴양림
감포
2022. 7. 5. 14:57
2022년 6월 25일 배내골 신불산 자연휴양림
무더위가 시작된 6월 마지막 주말이다.
여름 가뭄이 너무 심해서 계곡에 물놀이를 할 만큼
충분한 수량의 물이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며
배내골 신불산 자연휴양림으로 향했다.
점심을 먹고 출발한 덕분에 차 막힘없이
시원하게 달려서 휴양림에 도착을 했다.
입실 시간까지 20여분이 남았지만 숙소 키를 주신다.
연립동 단풍나무방, 오늘이 두번째 숙박이다.
방에서 아이들 옷을 갈아 입히고 계곡으로 바로 내려갔다.
계곡물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대규와 민규가 신나게 물놀이를 한다.
우리보다 먼저 물놀이를 시작한 가족들도 있다.
대규는 새로 장만한 코마개가 참 좋다며
연신 물속에서 자유자재로 놀고 있다.
민규는 아직은 계곡물이 조금 차가운 모양이다.
한창 물놀이를 하고 따뜻한 햇볕을 쪼이며
쉬고 있는 민규를 형아가 물총으로 괴롭힌다.
두손을 다 들고 항복을 해도 동생을 괴롭히는
형아를 아빠가 물리쳐 주었다.
한참을 더 물놀이를 하고서야 숙소로 돌아왔다.
계곡에서 놀면 뒷처리가 간단해서 참 좋다.
계곡물이 얼마나 맑은지 따로 샤워를 시킬 필요도 없다.
입고 있던 옷만 벗겨서 닦이고,
옷만 한 번 행궈서 널면 뒷처리 끝이다.
간단한 뒷처리를 하고 준비해간 삼겹살과 라면.......
계곡 물놀이 후에는 삼겹살과 라면은 진리다.
대규야! 민규야!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