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원동 매화 구경

감포 2024. 3. 9. 09:19

2024년 3월 3일 원동 순매원 매화 나들이

 

집사람과 단 둘이서 좀 이른 매화 나들이에 나섰다. 아침 단잠에 빠져있는 아이들을 두고 집사람과 서둘러 나들이 준비를 마치고 아침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집을 나섰다. 이제 아이들과 함께 어디를 나서는 일도 점차 횟수가 줄어든다. 휴일 이른 시간이라 차 막힘 없이 시원하게 강변도로를 따라 양산으로 갔다. 집사람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참 좋은 시간이다. 1시간 남짓 달려서 도착한 원동 순매원 주차장, 이른 시간이지만 주차장은 이미 만원이다. 운 좋게도 바라 앞에서 빠져나가는 차량 자리에 주차를 했다. 열차가 내려다 보이는 뷰가 좋은 곳은 이미 사진기들이 자리를 점령했다. 참 부지런하신 분들 많다. 주차장에서 길을 건너 순매원 아래로 내려가니 활짝 핀 매화가 우리를 반긴다. 좀 이른 감은 있지만 매화를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조금 늦었으면 인파에 밀려서 꽃 구경도 제대로 못 할 뻔했다. 매화 구경을 마치고 물금으로 나와서 집사람과 국수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내년에 꽃 구경은 어디로 갈지 벌써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