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이 시작되었다.
아이들과 나들이하기 참 좋은 계절이다.
오늘은 내가 참 싫어하는 놀이동산에 다녀왔다.
집에서 가까운 통도환타지아
당분간 자주 올 것만 같다.
사람이 적어서 놀이기구를 맘껏 탈 수 있어 정말 좋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에서 모자간 우문현답
엄마 : "오늘 재미 있었어?"
대규 : " 엄마! 우리 언제 또 와 ?"
민규 : " 엄마! 내일 또 오면 안돼?"
1일 자유이용권
놀이공원에 오면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이 참 좋다.
아마도 내년에는 연간회원이 될 성 싶은 예감이 든다.
비행접시 2번 탑승
민규랑 대규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다람쥐 통안에 든 대규의 해맑은 표정
키 제한으로 민규는 타고 싶었지만
타지 못해 눈물을 흘린다.
민규가 조금만 더 크면 좋을 텐데.... 아쉽다.
이날 제일 긴 줄을 서고서야 타게된 범버카
민규의 해맑은 웃음이 참 보기 좋다.
그리고 민규가 제일 재미있어하는 미니 범버카
5번은 탄 것 같다.
보고 있는 내가 다 어지럽다.
민규의 맑은 웃음소리가 가을하늘에 멀리 퍼져 나간다.
두녀석들이 참 잘 놀아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아이들의 표정에서 오늘 하루의 즐거움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듯 하다.
놀이동산의 조명등이 하나둘 켜진다.
10시까지 야간개장을 하는 통도환타지아.
아이들이 집에 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불빛이 참 곱다.
아이들은 차가 주차장을 빠져 나오기도 전에 둘다 쓰러져 잠든다.
엄청 힘든 하루였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