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주말 엄마는 일이 있어 외가집에 가고
아이들과 셋이서 방콕이다.
TV 삼매경에 빠져 있는 두 녀석들
민규는 카봇, 대규는 바다탐험대 옥토넛
두 녀석들이 요즘 가장 좋아하는 프로다.
어썰픈 솜씨지만 민규 머리를 깍였다.
이제는 호불호가 분명해지면서, 자기가 싫은 일은 어떻게 해서든 피하려한다.
머리를 깍이러 가면 어찌나 몸부림을 치는지 어쩔 수 없이 내가 가위를 들었다.
전기 바리깡 특유의 소리가 머리 근처로 가는게 싫은가 보다.
형편없이 깍긴했지만 길어서 지저분해 보이는 것 보다 좋아 보인다.
대규는 TV 대신 블록 놀이다.
민규가 자꾸 방해를 하긴하지만, 이제 블럭으로 잘 논다.
기특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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