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일 작천정 나들이
토요일 아침 일찍 준비를 서둘러 집을 나섰다.
장마비가 그치자 날씨가 무척 덥다.
오늘 물놀이 장소는 작천정이다.
지난번에 갔을 때 좋았는지
대규와 민규가 이구동성으로 작천정을 외친다.
혹시 주차장이 혼잡할까 싶어 일찍 나선다고
왔는데도 작천정에는 이미 사람들이 많다.
9시도 채 되지 않은 시각인데,
참으로 부지런하신 분들 참 많다.
도착해서 자리를 잡자 말자 아이들은 입수 ㅋㅋ
오늘 하루는 참 길고도 힘든 하루가 될 듯 하다.
지난번에 너무 심하게 놀아서
아이들이 며칠을 앓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40분 놀고 20분 쉬었다.
연신 물속으로 뛰어드는 아이들.
대규보다 민규가 조금 더 추위를 탄다.
그래도 쉬지않고 첨벙거리며 논다.
준비해간 간식도 먹고,
컵라면도 먹고 족발도 먹었다.
그리고 또 물 속으로 첨벙첨벙이다.
아빠는 아이들과 놀아준다고 지치고,
엄마는 지켜보느라 지친 하루였다.
아이들이 집에 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어르고 달래서
옷을 갈아 입히고 다음을 기약한다.
정말 기나긴 8월의 하루였다.
'우리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의 생일 (0) | 2020.08.12 |
---|---|
민규의 식성 (0) | 2020.08.03 |
장마철 캠핑 ㅋㅋ (0) | 2020.07.27 |
송도 용궁구름다리 산책 (0) | 2020.07.20 |
7월 11일 울주 작천정 물놀이 (0) | 2020.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