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8월 1일 작천정 물놀이

감포 2020. 8. 3. 08:56

2020년 8월 1일 작천정 나들이

 

토요일 아침 일찍 준비를 서둘러 집을 나섰다.

장마비가 그치자 날씨가 무척 덥다.

오늘 물놀이 장소는 작천정이다.

지난번에 갔을 때 좋았는지

대규와 민규가 이구동성으로 작천정을 외친다.

 

혹시 주차장이 혼잡할까 싶어 일찍 나선다고 

왔는데도 작천정에는 이미 사람들이 많다.

9시도 채 되지 않은 시각인데,

참으로 부지런하신 분들 참 많다.

 

도착해서 자리를 잡자 말자 아이들은 입수 ㅋㅋ

오늘 하루는 참 길고도 힘든 하루가 될 듯 하다.

 

 

지난번에 너무 심하게 놀아서 

아이들이 며칠을 앓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40분 놀고 20분 쉬었다.

연신 물속으로 뛰어드는 아이들.

대규보다 민규가 조금 더 추위를 탄다.

그래도 쉬지않고 첨벙거리며 논다.

 

준비해간 간식도 먹고,

컵라면도 먹고 족발도 먹었다.

그리고 또 물 속으로 첨벙첨벙이다.

 

 

 

 

아빠는 아이들과 놀아준다고 지치고,

엄마는 지켜보느라 지친 하루였다.

아이들이 집에 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어르고 달래서

옷을 갈아 입히고 다음을 기약한다.

 

정말 기나긴 8월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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