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자전거 타기

감포 2020. 8. 28. 13:03

2020년 8월 27일 목요일 자전거 타기

 

태풍 바비가 물러난 다음날 또 비가 내린다.

계속되는 코로나와 날씨 탓인지

사무실에 일거리가 없다.

아이들과 점심을 먹을 요량으로 좀 일찍 퇴근했다.

 

아이들과 점심을 먹고 나니 딱히 할 일이 없다.

대규와 민규가 또 핸드폰 게임을 한다.

딱히 뭐라 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그런데 때 맞춰 날씨가 개인다.

애들 둘을 데리고 자전거를 몰고 나왔다.

집에서 하단까지 자전거를 타고 올 생각이다.

 

이제 민규의 자전거 속도가 엄청 빨라졌다.

대규와 함께 싱싱 잘도 달린다.

고니쉼터에 도착해서 목을 축인다.

덥고 습해서 땀이 비가 오듯한다.

 

 

역시 데리고 나오길 잘했다.

물 만난 물고기처럼 잘도 뛰어다닌다.

아이들과 휴식을 취하고 다시 하단으로 출발.

확실히 올 봄보다는 속도가 많이 빨라졌다.

바람을 등지고 가니 속도가 더 빠르다.

어느새 하단에 도착해서 인증샷 그리고 집으로 출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소나기가 온다.

급히 공단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비를 피해 본다.

마침 맞은편에 매점이 있다.

땀흘리는 아이들에게 보석바 ㅋㅋ

맛나게 잘도 먹는 사이 비가 그친다.

 

 

땀과 비에 흠뻑 젖었다.

설상가상 민규 자전거는 빵구 ㅋㅋ

집 근처에 다 와서 정말 다행이다.

집으로 돌아오자 마자 샤워를 시킨다.

아이들도 나도 무척 힘들었지만

또 재미나고 개운한 자전거 타기였다.

대규와 민규가 부쩍 자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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