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송도 해수욕장

감포 2022. 8. 9. 15:48

2022년 7월 23일 토요일 송도해수욕장

 

집사람이 신청해 놓은 카약과 모터보트 체험을 하는 날이다.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까봐 아침 일찍 서둘렀다.

전날 짐은 모두 싸고 아침은 라면으로 간단히 먹었다.

9시쯤 송도해수욕장에 우리가 원하는 곳에 주차를 했다.

서둘러 짐을 나르고 자리를 잡고 파라솔도 폈다.

일찍 집을 나선 덕에 좋은 곳에 주차도 하고 자리도 잡았다.

그래도 우리보다 더 빨리 움직이신 가족들이 제법 있다.

다행스럽게 물도 깨끗하고 수온도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

체험시간까지 아이들과 신나게 해수욕을 즐겼다.

 

 

송도에 계시는 이모부님이 해수욕장을 찾으셨다.

집사람과 통화하시고 산책삼아 나오셨다.

이모부는 집사람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시고,

나는 아이들이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을 지켜본다.

어느덧 카약체험 시간이 되어 카약을 타고 바다로 나갔다.

삼락상태공원에서 한 번 체험을 해서인지 수월하게 적응했다.

송도 바다가 정말 푸르고 깨끗하다.

낙동강에서의 체험과는 또 결이 조금 다르다.

 

 

30분 정도 카약을 타고는 모터보트도 탔다.

집사람을 제외하고 삼부자는 모두 처음 해보는 경험이였다.

생각보다는 모터보트가 굉장히 빠르고 재미있었다.

참 재미나는 체험이였다.

 

체력이 방전된 아이들을 위해 맘스터치에 치킨을 사러갔다.

그사이 아이들은 모래찜질 중이다.

 

 

치킨과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는 중에

이모님과 외숙모님까지 해수욕장에 오셨다.

집사람은 어른들을 모시고 밀면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가고,

나는 아이들과 모래놀이를 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어느정도 휴식 시간을 가지고 나서 다이빙대로 향했다.

가깝게만 보였는데 해안선에 서니 꽤나 거리가 있다.

대규를 먼저 보내고 민규를 업고 헤엄쳐서 다이빙대에 도착했다.

수온도 적당하고 파도도 없어서 아이들이 놀기에는 딱이다.

그야말로 우리아이들 취향 저격 다이빙대다.

한참을 놀고 있는데 집사람이 건너편에서 응원을 해주며 동영상을 찍는다.

 

 

 

한참을 뛰고 놀았다.

더 힘이 빠지기전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다.

대규도 꽤나 힘이 드는 모양이다.

오랜만에 민규를 업고 헤엄을 쳤더니 나도 힘든다. ㅜㅜ

 

 

오후 4시쯤 철수해서 어른들 모시고

영도 오리고기 맛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빡센 토요일이 마무리 되었다.

가까이 있어서 찾지 않았던 송도해수욕장,

꽤나 매력이 있는 피서지다.

아마도 올 여름에 한 번 더 올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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