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9일 양산 무지개폭포
일요일 아침 일어나자 말자 부지런히 계곡 물놀이 준비를 해 본다.
올 여름 무더위와 가뭄으로 거의 모든 계곡에 물이 없다해서 미루고 미루던 계곡 물놀이.
양산에 있는 사유지 무지개 폭포 계곡에는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한 정도의 물이 있다는 블로거 검색만 믿고 양산으로 고고씽.
해운대 센텀 시티에서 인숙이 이모야랑 세윤이 태우고,
라면과 삼겹살 그리고 아빠음료수 넣은 아이스박스 챙겨서 출발.....
사유지라 주차비 5,000원과 입장료 2,000원이 있다.
계곡 관리상태를 보면 비싸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계곡 중간에 있는 화장실이 관리는 되고 있지만, 그래도 이동식 화장실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적당히 그늘이 지는 곳에 자리를 잡고 그늘막을 설치하고, 짐을 나른다.
아이들은 그 사이에 벌써 계곡물로 풍덩.....
적당히 차가운 계곡물, 조금 아쉬운 수량 그래도 아이들이 한나절 놀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점심 때까지 신나게 놀고 준비해간 삼겹살과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었다.
사유지라 계곡에서 취사가 허용 되지만, 수도시설과 계수대가 없다.
집에서 미리 준비를 다 해서 갔고, 그릇과 삼겹살 불판은 치킨타올로 임시 해결.....
그래도 이곳에 다녀가시는 분들은 자연을 정말 사랑하시는 분들인 듯 하다.
많은 분들이 취사를 하지만, 삼겹살 기름 한 방울, 라면 국물 한 방울 흔적이 없다.
부디 놀고 간 곳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아빠는 점심을 먹고 짧은 낮잠, 아이들은 잠시의 휴식 후 또 물놀이.
그리고 간식으로 라면.....
계곡에서 첨벙 거린 후 먹는 라면 맛이란..... 뭐라 표현 할 수가 없다.
아이들은 신나게 물놀이, 엄마와 아빠는 그늘 아래서 산림욕.
아기자기한 작은 계곡에서 아이들과 하루 놀기 참 좋은 곳이다.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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