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토함산 풍력발전단지 나들이

감포 2021. 4. 14. 05:58

2021년 4월 10일 토요일 할머니와 외식

 

봄 햇살이 따사로운 주말 오후

어머니 모시고 가까운 곳으로 외식을 나섰다.

고향집에 혼자 계시면 고기 드시기가 참 힘들다.

그래서 오늘 메뉴는 숯불돼지갈비로 정했다.

가장 가까운 명륜진사갈비 불국점으로 향했다.

 

어머니와 바람도 쏘일겸 옛길로 돌아서

토함산 뒷길로 넘어가기로 했다.

불국사 산벚꽃도 피면 꽃구경은 덤이다.

늘 지나가면서도 한 번도 들려보지 않았던

토함산 풍력발전단지 전망대를 들렸다.

멀리서 작게만 보이던 풍차가

가까이서 보니 그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그리고 토함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정말 장관이다.

 

 

이곳도 높지는 않지만 산정상이라 서늘하다.

그래서 아직도 벚꽃이 피어 있다.

멋진 경관을 갖춘 이곳에

관에서 많은 조경시설 공사를 해 두었다.

아직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보이지만

머지않아 모든 식물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고

수국 군락이 탐스러운 꽃을 피우면

이곳 전망대도 거대한 주차장이 될 듯 하다.

아마도 경주의 새로운 포토존 혹은 명소가 될 듯 하다.

 

 

불국사 주차장 산벚꽃은 아직 피지 않았다.

하지만 주차장은 벌써 만차라 대기줄이 길다.

대략 2주 후면 이곳도 울긋불긋 꽃천지와

동시에 사람천지로 변할 듯 하다.

산벚꽃 구경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다.

 

우리 가족도 경주 불국사까지 왔으니

관광객 모드로 급전환 했다.

경주 명물 찰보리빵 한 상자 사서 맛을 본다.

근데 보리빵이 비싸도 너무 비싸다.

 

봄날 오후 따스한 햇살 맞으며

어머니와 드라이브도 하고

맛난 저녁도 먹었다.

 

다음에는 초밥뷔페에 가자고 

아이들이랑 미리 약속을 하시는 어머니.

초밥뷔페는 단가가 좀 센데......

어머니 지갑이 벌써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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