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기림사 수국

감포 2023. 6. 20. 14:23

2023년 6월 18일 일요일 기림사 나들이

 

일요일 아침밥을 먹고서 핸드폰을 붙들고 들어누워 있는 두 녀석들을 데리고 할머니와 오랜만에 기림사 나들이에 나섰다. 수국을 보러 울산이나 경주 첨성대로 가고 싶지만 날씨도 너무 덥고해서 가까운 기림사로 수국 구경을 나섰다. 이제는 기림사도 사찰 입장료가 면제되어 주차비 1,000원만 내고 기림사 관람이 가능하다. 좀 이른 오전인데도 주차장에 차가 제법 많다. 알고보니 음력 5월 초하루라서 절에서 무슨 행사가 있는 모양이다. 나무 그늘아래를 찾아서 주차를하고 기림사로 향했다.

 

 

민규는 그나마 좀 상태가 괜찮은데, 대규의 얼굴에는 불만이 가득하다. 같이 사진을 찍자고해도 쳐다도 안보려고 한다. 무더위에 짜증이 배가 되는 모양이다. 집사람이 시원한 팥빙수로 유혹을 해보지만 그래도 얼굴 표정이 밝지 못하다. 집 앞에 오픈한 바라다 카페로 향했다. 늘상보던 감포항구지만 카페 2층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새롭다. 우리 동네지만 참 아름답다. 시원하고 달콤한 팥빙수에 대규의 짜증도 스르르 녹아 내린 모양이다.

 

 

다음달에 올 때는 물놀이 준비를 단단히 하고 와야겠다. 이번 달에는 대규 코수술 부위가 아직 아물지 않아서 물놀이는 혹시 모를 수술 부작용 때문에 패스했다. 다음달에는 송대말로 아이들과 물놀이하며 놀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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