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2024년 11월 6일 수요일 맑음

감포 2024. 11. 7. 06:05

바람이 무척이나 차갑다. 계절이 천천히 겨울을 향해서 한 걸음씩 부지런히 옮겨 가고 있다. 오늘은 오전에 공장에서 배터리 충전선에 걸려 넘어졌다. 무릎이 깨지고 넘어진 충격을 감당하느라 오른 손목에 충격이 크게 간 모양이다. 다행스럽게 얼굴은 온전하고 장갑을 낀 덕분에 오른손도 까지진 않았다. 넘어지고 얼마나 아픈지 눈물이 찔끔 나왔다. 한동안 자리에 앉아 있었지만 충격이 꽤나 컸던 모양이다. 제대로 걷기가 힘들었다. 정말이지 서글픔에 울고 싶은 하루다.

 

오후가 되니 무릎 통증은 없어졌지만 팔목은 여전히 시큰거리고 아프다.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는 느낌이다. 몸에서 멍 자국이 떠날 날이 없다. 그럭저럭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퇴근해서 파스부터 찾았다. 집사람이 이야기를 듣고 단숨에 약국으로 달려가 파스를 사와서 손목에 붙여주었다. 내일 아침에 별탈없이 벌떡 일어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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