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5월 9일 금요일 비 황금연휴의 종말을 고하듯 봄에 내리는 비치고는 굵은 빗방울이 온종일 내린다. 많은 분들이 어버이날에 가족들과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신 때문인지 어버이날도 그리고 그다음 날인 오늘도 손님이 거의 없다. 덕분에 하루 종일 좋은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오늘은 장사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칼에 손가락을 베였다. 약간 스치는 정도지만 손을 물에 넣을 때마다 쓰리고 아프다. 조심 또 조심을 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늘 칼을 손에 쥐고 일을 하다 보면 다칠 일도 많을 것이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저절로 되는 일은 없는 것 같다. 이제 장사를 시작한 지 어언 3주가 되어간다. 조금씩 노하우도 생겨서 일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그래도 손님이 없어서 멍하니 앉아 있는 일은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