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토요일은 우리동네 5일장이 서는 날이다.
오전에 일이 있어 사무실에 잠시 나갔다가, 점심을 먹고는 5일장에서 모종을 구입하였다.
2/5 정도 비어 있던 밭에 심을 작물은 수박, 참외, 파프리카로 결정하였다.
파프리카-6포기 4,000원
참외 - 3 포기 1,000원
수박 - 2 포기 2,000원
도합 7,000원어치 모종을 구입하고 온 가족이 주말농장으로 향했다.
물론 인심 좋은 아저씨가 파프리카 2포기를 덤으로 주셨다.
내가 모종을 심으면 대규가 물을 주면서 나머지 빈 밭에 작물을 모두 심었다.
물론 집사람은 민규를 보고 있었지만.......
아직 아이들을 데리고 주말농장을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옷을 버리는 일이야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천방지축 아이들이 남의 밭에 심어 놓은 작물을 다치게 할까봐 걱정이다.
다음부터는 나 혼자 조용히 다녀야겠다.
아무래도 호미는 하나 구입을 해야할 모양이다.
심어두었던 작물 사이로 잡초들 새싹이 빼곡히 머리를 내밀었다.
아무래도 김을 매주어야 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