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세부여행

감포 2023. 11. 1. 09:58

2023년 10월 31일 김해공항

 

깊어가는 가을에 맞이한 10월의 마지막 날 아이들과 집사람이 필리핀 세부로 떠났다. 아마도 체험학습을 통해 해외여행을 가기에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집사람이 생각한 듯 하다. 두 아이들은 이미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지만 민규는 전혀 기억을 못하고 대규는 군데군데 몇몇 장면들만 기억을 한다. 아마도 이번 여행은 아이들의 뇌리에 깊속히 박혀서 삶의 한 획을 그어줄 것이다. 마치 비행기를 처음 탄 듯 흥분한 아이들만 보아도 대규 민규가 얼마나 큰 기래를 안고 필리핀으로 떠나는지 알 수 있다. 민규가 주말동안 열이나고 독감에 걸려 무척 걱정을 했는데 다행스럽게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나보다. 그래도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졸린지 잠을 잔다. 집사람이 너무 서둘러서 9시 30분 비행기라는데 공항에 4시간 전에 내려주었다. 그리고 혼자 조용히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들이 없는 집에 혼자 들어오니 참 거시기 하다. 가을이라 더 쓸쓸하다. 앞으로 며칠은 온전히 혼자서 이 집에서 지내야한다. 부디 재미있게 잘 놀다 오기만 기다리마. 대규 민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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