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순천만정원박람회

감포 2023. 10. 30. 10:38

2023년 10월 22일 순천만정원박람회 나들이

 

집사람이 꼭 가고 싶어했던 순천만정원박람회, 낙안자연휴양림과 여수 봉황산 자연휴양림에 예약대기를 걸어 두었다. 안되면 그냥 당일치기로 다녀오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운 좋게도 여수에 카라반에 자리가 났다. 얼른 예약을 하고 주말에 날씨가 좋기만을 기도하며 기다렸다.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이는 주말 아이들을 태우고 여수로 향했다. 카라반에서 잠을 자는건 정말 오랜만이라 그런지 아이들도 카라반 숙소에 도착해서 참 좋아한다. 토요일 오후 늦게 출발해서 숙소에 도착해서 곧바로 삼겹살로 저녁을 먹었다. 여수에는 참 맛있는 것들이 많지만 그래도 카라반에서는 삼겹살 좀 구워줘야 제격이다. 맛나게 저녁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다음날 서둘러 아침을 먹고 순천으로 향했다. 휴양림 놀이터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잠시 놀이터에서 놀고 순천으로 출발.

 

 

10시가 조금 안된 시간에 순천만정원 박람회장에 도착을 했다. 벌써부터 주차장이 만원이다. 박람회장 입구부터 형형색색의 꽃들이 우리를 반겨준다. 민정이네와 어느 가을에 와보고는 참 오랜만에 오는데도 좋다. 왜 사람들이 이리도 많이 오시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정말 말로 다 표현하기가 어려울 만큼 아름답다.

 

 

대규가 투덜 거리는 걸 보니 조금 걷기는 걸었다. 준비해간 김밥과 삶은 계란으로 간단히 요기도 하면서 쉬엄쉬엄 구경해본다. 어디를 돌아보더라도 참 좋다. 어느곳에서 찍든 인생사진이 나올만큼 잘 꾸며 놓았다. 

 

 

얼음 동굴을 끝으로 우리가족은 녹초가 되었다. 여수에 왔으면 간장게장을 먹어야 한다는 민규. 돌아오는 길에 고속도로가 막힐 것 같아서 거제로 향했다. 싱싱게장에서 좀 이른 저녁을 먹었다. 대규와 민규가 게장을 어찌나 맛나게 먹는지 이곳으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든다. 차 막힘도 없이 수월하게 집으로 잘 왔다. 조금 많이 걸어서 아이들이 힘들어하긴 했지만 잊을 수 없는 가을날 한 페이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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