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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마지막날

2025년 3월 2일 흐림 / 비 제주여행 마지막날 어느새 제주 여행 마지막 날이 되었다. 아침을 먹고 부지런히 짐을 챙겨서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했다. 날씨는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듯이 잔뜩 흐려있다. 이제 막 익숙해질 만해서 정이 들었던 숙소에서 떠나려니 참 아쉽기만 하다. 오늘은 제주 마지막 날이라 아이들이 가고 싶은 곳으로 가기로 했다. 아마도 이번 여행이 어머니에게는 힘에 많이 부치는 모양이다. 정말이지 건강할 때 여행도 다녀야겠다. 아이들은 제주도에서 카트를 한 번 더 타고 싶다고 한다. 그래! 카트 타러 가자. 숙소를 떠날 때쯤 참았던 흐린 하늘에서는 결국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카트장이 있는 중문으로 가는 길에 멋진 카페에 들러서 맛난 커피와 조각 케이크로 여행의 여유로움을 즐겨..

우리가족 2025.03.11

제주여행 삼일차

2025년 3월 1일 흐림 / 비 제주여행 삼일차 어제 올레시장에서 사 왔던 방어로 끓인 매운탕으로 아침을 든든히 먹고 오늘 일정을 시작했다. 비 예보가 있었지만 날씨가 약간 흐리기만 해서 오늘은 우도로 가는 배에 온 가족이 몸을 실었다. 제주도로 올 때마다 국토 최남단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마라도에는 가본 적이 있어도 섬 속의 섬 우도에는 집사람을 제외하고는 우리 가족 모두 초행길이다. 숙소에서 가까운 성산포항에서 우도로 향하는 배에 차와 가족들이 모두 승선했다. 숙소에서 빤히 내려다 보이는 우도지만 막상 배를 타고 보니 그리 가까운 거리는 아닌 듯하다. 배가 출발하자 새우깡과 갈매기가 관광객들을 반겨준다. 날씨가 조금 흐리지만 바다에서 보는 일출봉은 또 다른 느낌이다. 날씨는 흐리지만 바다는 잔잔해서 ..

우리가족 2025.03.11

제주 여행 이일차

2025년 2월 28일 흐림 제주여행 이일 차 아침을 먹고 숙소 인근 서귀피안 카페에 들러서 맛난 커피를 마시며 제주도 여행 둘째 날을 시작한다. 카페 건물이 엄청 크고 통유리로 되어 있어 섭지코지 인근 바닷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말 뷰가 좋은 카페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바다 풍경이 훨씬 더 보기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조금 남지만 그래도 이 정도에 감사하며 맛나게 커피를 마셔본다.   맛난 커피를 마시고 카멜리아힐로 차를 몰았다. 오르막 내리막이 없어서 어머니가 걷기에 아무래도 큰 불편함이 없을 것 같아서 정한 곳이다. 제철을 맞은 동백이며 각종 꽃들로 꾸며진 공원은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평평한 길이지만 조금 많이 걸어서 어머니가 꽤나 힘들어하신다. 쉬엄쉬엄 경치구경을 하면서 천천히 움직..

우리가족 2025.03.11

제주 여행 일일차

2025년 2월 27일 목요일 흐림/비 제주 여행 일일차 식당을 운영하면 예전처럼 자유롭게 시간 내기가 어려울 듯해서 어머니 모시고 온 가족이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나도 참 오랜만에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감포에서 일찍 출발하신 어머니 시간에 맞춰 10시쯤 공항에 도착했다. 짐을 내리고 어머니를 만나서 아이들을 두고 공항 주차장으로 향했다. 다행스럽게도 조금 기다려서 공항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그리고 탑승수속까지 모두 마쳤지만 시간이 꽤나 많이 남았다. 걱정한 대로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이번 제주 여행은 그야말로 푹 쉬다 오는 느낌으로 다녀오기로 해서 딱히 계획도 없이 되는대로 다니기로 했다.  30분 정도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했다. 우선 렌터카를 수령하고 대규가 진즉부터 찜해둔 고사리..

우리가족 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