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0일 화요일 맑음 어느덧 장사를 시작한 지 꼭 한 달이 지났다. 한 달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조금씩 시행착오를 통해서 하나하나 장사의 틀이 잡혀가는 느낌이다. 하지만 아직은 갈길이 멀기만 하다. 누군가 알려주면 참 좋겠지만 혼자서 좌충우돌하며 몸으로 익히는 도리 외에는 없다. 집사람도 나도 조금씩 장사에 적응을 하고 있다. 사람이란 어떻게 하든 환경에 적응하며 살게 돼있다. 한 달이 두 달이 되고 또 하루하루가 모이고 합쳐져서 1년이 될 것이다. 1년이 지난 뒤의 내 모습이 어쩔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가장 먼저 오픈할 때 시작했던 메뉴 중 하나가 탈락했다. 생각보다 가족단위 손님도 없고 아이들 손님도 없다. 그래서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작명까지 공들였던 얼라밥은 메뉴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