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차이나 타운 다녀왔습니다.
한가한 일요일 오후 만두로 배를 채우고
천천히 자유공원에 올라 시원한 바닷바람 쏘이고 왔습니다.
차이나타운 내에 위치한 포자방
차이나타운 입구에서 공화춘까지 올라오셔서, 왼쪽으로 조금 더 오시면 됩니다.
메뉴판입니다. 만두만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라 짜장면은 없습니다.
가게에 들어서니 고추왕만두를 빗고 계시네요.
고추왕만두 속
가지런히 빗어둔 만두
가지런히 만두찜통 속에 들어있는 왕만두
그리고 이집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듯한 이 뚜껑을 덮고 뜨거운 김을 쏘입니다.
이래저래 사진찍기를 하는 동안 주문한 군만두가 먼저 나옵니다.
만두에 빠지면 섭섭한 단무지....
중국의 만두와 일본에서 건너온 단무지의 궁합은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에서 만두 먹을 때 가장 생각나는게 바로 요 단무지.....
반주가 빠지면 섭섭하죠 ^^
군만두에 반주가 두어순배 돌고 나서 새우소롱포가 따끈한 김을 내면서 나옵니다.
따뜻할 때 한입 가득 넣으면 고소한 육즙이 정말 환상입니다.
속에 뭐가 들어있어 이리도 맛나는지 속을 열어 보았습니다.
육즙이 빠져서 맛이 없을것을 잘 알지만...... ^^
고추잡채 4개..... 크기에 놀라고 맛에 또 한번 놀라게 되는 왕만두 입니다.
앞접시에 담았습니다. 크죠? 원래는 만두 먹고 짬뽕이나 짜장면 맛 보고 가려고 했는데......
속을 들여보니......
참 친절하신 안주인과 따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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