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2일 거제 나들이
설연휴 마지막 날에 송도 이모부, 사상 외삼촌 내외분들을 모시고 거제도 나들이를 다녀왔다. 아이들과 거제로 게장백반을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아이들은 친구들과 노는게 더 재미있는 모양이다. 그렇다고 거가대교 공짜 기회를 그냥 보내기 아쉬워 어른들과 함께 나들이 다녀왔다. 전날 과음으로 힘들어하시기는 했지만 역시 모시고 나오길 잘했다. 부산 신항이 내려보이는 거가대교 휴게소에서 커피도 마시고 여유롭게 연휴 마지막날을 즐겨본다. 오늘의 목적지는 거제 정글돔, 어른들이 참 좋아 하신다.
정글돔 안으로 들어오자 열기가 후끈 느껴진다. 두번째 방문이지만 참 좋은 곳이다. 입장료 5,000원이 싸게 느껴질 정도이다. 좀 이른 시간이지만 어른들 모시고 가족단위로 나들이 오신 분들이 참 많다.
정글돔 산책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통영으로 넘어갔다. 원래는 게장을 먹을 계획이였는데 아직 통영을 한 번도 못가보신 외숙모님을 위해 통영 중앙시장으로 차를 몰았다. 이곳 공영주차장도 공짜 ㅋㅋㅋ. 시장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반건조 생선도 사고, 통영 명물 꿀빵도 사고 싱싱한 활어회와 매운탕으로 맛난 점심도 먹었다. 통영은 회가 정말 싸다. 물론 맛도 좋다.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달아공원으로 갔다. 미세먼지가 조금 있어서 전망이 썩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해안절경이 참 보기 좋다.
달아공원에서 서둘러 부산으로 돌아왔다. 걱정했던 차막힘 없이 수월하게 부산으로 돌아왔다. 이제 이분들 모두 모시고 나들이 나설 기회가 얼마나 더 있을지 모르겠다. 부디 모두모두 건강하시기만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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