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인천서예협회 홈페이지에 올린 "한.중 교류전 관람기" 에 대한 봉강 최규천 선생님의 답글입니다. 철자도 많이 틀리고, 띄워쓰기와 문장부호도 제대로 안되어 있지만 읽으시고 이해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대한민국 서예협회 인천지회의 수장으로 계신 봉강 최규천 선생님의 글 입니다. 아래의 글은 인천서예협회 홈페이지 열린게시판 "Re : 감포 김현수 회원에게" 의 스크랩 전문입니다.
원문보기 : http://seoye.org/bbs/zboard.php?id=free
==== 아 래 ====
그대는 본 협회의 회원인지 평론가인지? ........
제16회 한.중 서예교류전 관람기"에 대하여
감포 김현수 회원이 올린글을 잘 읽었다.
행사를 치룰때마다 회원및 임원들이 물심양면으로
시간과 열의를 다함으로써 명실공히 본 협회는
잘 이루여져 가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협회의 여건상 행사때마다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없는 부분도 더러는 있기에
협회장으로써 안타까울때도 많다.
하지만 더 안타까운 것은
협회 업무로 경황없이 바쁜중에도
김현수 회원에게 몇차례 전화를 걸어
굳이 인터넷상으로 이런 제안을 해야 하느냐는 권면을 하고
행사의 상황설명 내지는 올린 글에 대한 설명을 대략 했는데도 불구하고
회원으로서 본 협회의 흠집내기 식인지 어떤 심사인지는 모르겠으나
“ 쨉 ” 한번 치고 기다리면서 버티며 희열을 느끼는듯 싶어
굳이 바쁜중에 몇 말을 적는 바이다.
◆ 1. 꽃 다신 분들이 많다는 말
- 어린 학생이 한 말을 인용해서 쓴 모양인데 그것이 어떻다는 건가?
내빈이 많이 와서 꽃 단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나쁠게 뭐가 있길래
이런걸 지적하는지 의구심이 든다.
아마도 김현수 회원에게 꽃을 달아주지 못한 부분이 문제인지?
◆ 2. 학생서예대전의 부상에 관한 건
- 학생들에게 부상이 먹이면 어떻고 어떤 것인들 무슨 문제가 되나?
사실상 학생서예대전은 미래 서예의 주역을 만드는
꿈나무들의 서예대전으로서 출품료를 받지 않고
인천광역시의 시 비 지원금과 본 회에서 어렵사리 비용을 충당하여
운영하는 행사이다.
사실상 상금 및 부상은 수여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으나
그래도 입상자를 위하여 본 협회가 제공한 성의이다.
먹도 먹 나름이다 .싸구려 먹을 준비하여 부상으로 수여했겠나!!?
무엇을 얼마나 대단한 것으로 부상을 주면 김현수 회원이
이런 표현으로 물고 늘어지지 읺을까
정말로 우습고 씁쓸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 3. 음료 등 다과 대접이 없었다는 내용
- 문화행사를 치루는데 반드시 음료나 다과를 준비해야 되나?
문화행사는 작가들이 관람자에게 훌륭한 작품으로 볼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교양과 정서를 살찌워주는 사업이지 먹을거리나 준비하여 제공하고
음료수 등을 제공해야 되는 법은 본래 없다.
우리가 입장료를 받거나 무슨 수익사업을 하기 위하여
치루는 행사가 아니지 않는가?
사실상 전시장 내에는 음식물을 반출입 할 수 없게 되어 있음을
모르지는 않을터 문화행사를 치루는 본 협회가
무엇이 그리 부족해서 전시장 규정을 위반해 가며
밥 주고 음료수 주고 해야 한단 말인가
한번 깊이 생각해 볼 문제이다.
여건이 될 때는 다른 방법으로 만찬을 제공한 적도 더러 있었지만
그런때에는 아무말 없다가 지금에 와서 무슨 지적이 그리 심하시나?
이것이 김현수 회원이 주장하는 동북아의 관문도시에서 치루는
문화행사의 표본이란 말인지 실로 안타깝기 그지 없도다.
◆ 4. 전시작품이 빽빽하다는 말에 대하여
- 때로는 전시공간이 백백할 수도 넉넉할 수도 있는 일 아닌가?
작년에는 전시실 2개를 확보하여 여유있게 전시하였지만
금년에는 인천세계도시축전 관계로 전시장 대관이 무척 힘든 여건에서
사실상 작품 수에 비해 전시 공간이 좁았던건 사실이다.
이 또한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는 일이지
김현수 회원보다 안목이 적어서 그런것은 아닌데
굳이 그런 글을 써 놓고 마치 대가께서 훈계하는양 하는 모습이
본 협회를 이끌어가는 사람으로서 안타깝기 그지 없다.
◈결론의 글
본 협회를 아끼고 끊임없이 관심 갖아주는 회원들이 있어
보람된 때도 있으나 이번같은 질책답지 못한 질책의 글은
애착인지 흠집내기인지 아니면 자기 나타내기 인지는 모르겠으나
회원으로서 해야할 일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글을 접할때는 마음이 씁쓸하다.
그런 문제들을 왜 김현수 회원은 지적하고
다른 회원들은 죄인처럼 해결해 나가야 될 일인가?
인터넷이란 불특정 다수가 드나드는 현실을 모르지 않을터인데
꼭 이런 방식으로 제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본다.
나는 협회를 이끌고 가는 동안
어떠한 방식으로든 본 협회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성장하고 발전되며
타 단체보다 좀더 우수한 모범단체로 거듭나려고
노력하는 본 회의 한 구성원이다.
김현수 회원의 올린 글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고려 해 볼 부분은 성찰해 보겠노라.
그러나 앞으로 이런 소모적인 방법보다
서로 관심과 대화와 제안을 건의함으로써
발전을 도모해 가는 길을 기대한다 .
☞ " 厚被難開 요 先動自亡 " 이란 말이 있다
겉이 두꺼우면 깨어나기 어렵고 먼저 준동한즉 스스로 자멸한다.
이 말은 자신이 거만하고 겸손치 못하면 스스로 발전되지 못하고
먼저 서두르면 스스로 망한다는 말이다.
2009년 11월 16일 정도제에서 최규천 씀
'내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년 3월 24일 오전 06:10 (0) | 2012.03.24 |
---|---|
봉강 선생님의 답글에 대한 답글 (0) | 2009.11.20 |
제16회 한중 서예교류전 관람기 (0) | 2009.11.11 |
금연 일기 2 (0) | 2009.03.25 |
금연의 시작 (0) | 2009.03.23 |